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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BMW 파노라믹 iDrive, 새로운 기술.. 계기판이 사라졌다고?

by MotorMuse 2025. 3. 28.

BMW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파노라믹 iDrive는 헤드업디스플레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면 유리 전체를 활용한 파노라믹 비전과 터치 기반 조작 방식은 기존 iDrive와 완전히 다른 혁신을 보여줍니다.

BMW 파노라믹 iDrive 이미지


'컨셉트카 기술'이 현실로... 파노라믹 iDrive 정식 공개

BMW는 오랫동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진화를 선도해온 브랜드입니다.
iDrive 시스템은 2001년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쳐
2025년 CES에서 전례 없는 형태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BMW Panoramic iDrive입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계기판이나 터치스크린이 아닌,
차량 전면 유리에 가로로 길게 펼쳐지는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BMW는 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진화형"이라고 소개하며,
2025년 말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형 모델에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BMW 파노라믹 iDrive의 구조와 구성

새로운 파노라믹 iDrive는 크게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집니다.

  • Panoramic Vision: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HUD 형태의 디스플레이
  • 운영 시스템: BMW Operating System X
  •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 독립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

기존 차량들이 클러스터(계기판) + 센터 디스플레이 구조였다면,
파노라믹 iDrive는 이를 하나의 수평 디스플레이 경험으로 통합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앞유리 하단에 검정 반사 패널을 활용해
대시보드 내부에서 반사 방식으로 정보를 투사하는 구조이며,
일반적인 HUD보다 더 넓은 정보 영역더 강한 시인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편광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잘 보이는 HUD라는 점은
기존 헤드업디스플레이의 단점을 해결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MW 파노라믹 iDrive 이미지
BMW 파노라믹 iDrive 이미지
BMW 파노라믹 iDrive 이미지


iDrive 컨트롤러 삭제, 터치 조작 중심의 UX

이번 파노라믹 iDrive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BMW의 상징과도 같았던 iDrive 물리 컨트롤러의 삭제입니다.
이제 모든 조작은 중앙 디스플레이의 터치 스크린
스티어링 휠의 햅틱 버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운전자는 주요 기능들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 Panoramic Vision 디스플레이 설정: 터치스크린에서 직접 조정
  • 클러스터 정보 위치 및 커스터마이징: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만 표시 가능
  • 에어컨 및 즐겨찾기 앱: 하단 고정형 '스티키 메뉴'로 바로 접근 가능
  • 음악·전화 수신: 햅틱 피드백이 포함된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제어

물리 버튼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와이퍼, 방향지시등, 라이트, 사이드미러 조정, 기어 셀렉터 등
운전 중 필수적인 일부 기능은 여전히 독립 물리 스위치로 유지됩니다.
이로 인해 완전한 무물리 조작 시스템이 아닌, 실용성과 감각을 절충한 구성으로 평가됩니다.


BMW Operating System X, iDrive 9의 진화형

파노라믹 iDrive는 BMW의 신규 OS, 'Operating System X'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iDrive 9의 계승 버전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보다 직관적인 UI/UX
  • 더 빠른 반응 속도와 앱 전환
  • What3Words 기반 네비게이션
  • 무선 Apple CarPlay 및 Android Auto 기본 탑재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차량 설정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도 강화되어 음성 명령에 대한 인식률과 반응 속도도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BMW의 신규 스마트폰 앱과 차량이 BMW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연동되며,
원격 시동, 도어 제어, 실시간 위치 추적 등 통합형 커넥티드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디스플레이 기술, HUD를 넘는 새로운 형태

BMW 파노라믹 비전의 핵심은 전체 유리창 하단에 구현되는 디지털 대시보드입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HUD처럼 앞유리에 정보를 띄우는 구조이지만,
길이와 정보 영역 면에서 기존 기술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디스플레이 상에 나타나는 정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속도계, RPM, 연비 등 계기판 정보: 운전자 시야 정면
  • 주행 보조 시스템 상태, 내비게이션 방향: 좌우 사이드
  • 음악 정보, 통화 상태 등 보조 정보: 선택적 출력 가능

이 정보들은 모두 사용자가 직접 구성할 수 있으며,
특정 항목만 출력하거나 전체 화면을 블랙 아웃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디지털 세대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유연한 정보 구성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옵션도 제공되어
정보를 더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과 햅틱 버튼, 새로운 물리 피드백의 기준

이번 시스템의 변화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BMW는 기존 3-스포크 구조 대신 4-스포크 구성을 채택했으며,
햅틱 반응형 터치 버튼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좌측: 주행 보조 기능(ACC, 차선 유지 등)
  • 우측: 오디오, 전화, 음성 명령 제어
  • 기능 버튼은 상황에 따라 조명 표시됨 (예: 전화 수신 시 초록색 점등)

이는 시각적 요소와 직관성을 모두 높이는 구성으로,
전통적인 물리 버튼의 감각과 디지털 터치의 장점을 함께 구현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HypersonX 사운드와 디지털 감성의 결합

BMW는 파노라믹 iDrive와 함께 신규 전자 사운드 패키지인 'HypersonX'도 함께 개발 중입니다.
이는 차량의 작동, 알림, 모션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전자 사운드를 정교하게 설계한 것으로,
EV 시대에 맞는 감성적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직 모든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테마와 상황별 사운드를 통해 운전자가 더욱 몰입감 있는 주행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입니다.


첫 적용 모델은 Neue Klasse SUV, 2025년 말 공개 예정

BMW는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을 Neue Klasse 콘셉트에 처음 적용했으며,
이 시스템은 2025년 말 Neue Klasse SUV의 양산형 모델부터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후 2026년부터는 BMW의 주력 모델 전반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적용 예상 모델:

  • BMW i3 후속 전기 세단
  • BMW X3 후속 전동화 모델
  • BMW 5시리즈, 7시리즈 차세대 모델
  • BMW M 시리즈 일부 고성능 트림

이러한 전환은 BMW의 디지털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파노라믹 iDrive가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BMW 파노라믹 iDRIVE 정보 영상 이미지


디지털 자동차 경험의 결정판이 될 수 있을까?

BMW 파노라믹 iDrive는 단순히 계기판을 없앤 것이 아니라,
디지털 경험의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한 시스템입니다.
물리 컨트롤에서 벗어나 터치 중심의 조작 방식, 시야를 가득 채우는 디스플레이,
개인화된 정보 구성, 스마트폰 앱과의 실시간 연결 등
차량과 사람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재정의하려는 시도입니다.

물론 기존 BMW 고객층에게는 변화에 대한 적응이 필요할 수 있으며,
물리 조작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BMW는 기술과 감성의 균형을 기반으로,
운전자 중심의 미래형 디지털 콕핏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