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2025년형 신형 트래버스는 강력한 출력, 넓은 실내 공간,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대형 SUV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가 다소 늦어지는 가운데 가격과 하이브리드 부재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대 이상의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언제 나오나요?”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대감
국내 대형 SUV 시장, 요즘 한마디로 뜨겁습니다. 하지만 그 중심엔 익숙한 이름들만 반복되죠. 팰리세이드, 모하비, 그리고 조금은 생소하지만 꾸준한 팬층을 보유한 트래버스. 그런데,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나 리뷰 유튜브 채널에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신형 쉐보레 트래버스입니다.
북미에서 먼저 공개된 2025년형 트래버스는 디자인,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까지 전면적인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국내 출시는 ‘언제쯤’이라는 물음표가 여전히 따라붙습니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기대는 높아지고, 기대가 커질수록 실망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트래버스의 변화를 보면, 이 기다림이 꽤나 ‘값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풀체인지’란 이런 것! 신형 트래버스의 대변신
트래버스는 이번에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파워트레인의 변화입니다. 기존 3.6리터 V6 엔진에서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됐지만, 이게 웬걸요. 출력은 오히려 328마력으로 증가했습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연비 효율 역시 기대해볼 만합니다. 여기에 전륜 구동은 기본, 사륜 구동은 옵션으로 제공되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고출력, 실용성, 효율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번 파워트레인 변화는 쉐보레가 ‘단지 덩치만 키운 SUV’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차 크기만 믿지 마세요, 실내도 넓고 스마트합니다
트래버스는 이름 그대로 ‘광활한 공간’이 큰 강점입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전장 5,194mm, 전폭 2,232mm, 전고 1,776mm, 휠베이스는 무려 3,072mm에 달합니다. 웬만한 주차장에선 존재감이 뚜렷할 정도의 크기입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공간 활용도입니다. 3열까지 여유로운 레그룸이 확보되어 있어 다자녀 가정이나 장거리 여행,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렁크는 최대 2,764리터까지 확보 가능해, 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쯤 되면 SUV라기보다는 이동형 미니 창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관도 실내도 새롭게, 감성까지 건드린다
겉모습도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GM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입은 신형 트래버스는 분명 ‘쉐보레스럽다’는 느낌이 납니다. 날렵한 주간주행등과 분리형 헤드램프, 듀얼 포트 그릴은 강인하면서도 정제된 인상을 줍니다.
내부는 더 과감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전자식 컬럼 기어레버까지. 마치 ‘미국식 럭셔리’의 한 장면처럼 넉넉하고 과감한 구성입니다. 실내 마감과 소재에 대한 디테일이 강화되며, 프리미엄 SUV로의 변신을 선언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왜 이리 올라간 걸까요?
좋은 점만 있다면 너무 이상하겠죠. 이번 신형 트래버스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가격 인상입니다.
미국 기준으로 기본형 가격은 4만 2,095달러, 한화로 약 6,200만 원입니다.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는 5만 7,195달러, 약 8,400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국내 도입 시 적용될 관세, 물류비, 인증비용 등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7,000만 원대 후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트래버스보다 상당히 오른 가격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 모델인 팰리세이드나 모하비가 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될 경우, 비교 우위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이브리드도 없다고요? 이건 좀 아쉽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 지금,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선택지로 고려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신형 트래버스에는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옵션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국내 시장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형 SUV 수요층이 점점 더 연비와 유지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이 ‘고출력’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인상도 줍니다.
GM이 향후 전동화 모델을 별도로 출시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현 시점에서 ‘하이브리드 없음’은 분명한 약점입니다.
팰리세이드와 경쟁? 포지션은 좀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비교되는 모델이 바로 현대 팰리세이드입니다. 공간, 크기, 구성 면에서 트래버스와 유사한 점이 많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모델은 전혀 다른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전반적으로 가성비, 가족 중심, 실용성에 집중한 모델입니다. 반면 트래버스는 브랜드 감성, 고출력 주행 성능, 수입차 프리미엄이라는 요소가 강조된 모델입니다.
국산 SUV가 식상하거나, 현대·기아차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트래버스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가격만 좀 더 현실적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출시 시기, 과연 2025년 하반기일까?
현재로서는 국내 출시 시기가 2025년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후 빠르게 선보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쉐보레의 국내 행보를 지켜보면,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아직은 기대보다는 관망이 필요합니다.
한국지엠 측은 구형 트래버스 판매는 종료된 상태이며, 현재 신형 모델의 국내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시 시기와 판매 전략이 조금 더 명확해지는 시점은 아마 올여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기다린 만큼, 놀랄 준비는 되셨나요?
신형 트래버스는 분명 매력적인 SUV입니다. 파워풀한 엔진, 넉넉한 공간, 개선된 실내 구성, 그리고 쉐보레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까지. 기존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그만큼 상품성도 충분히 끌어올렸습니다.
물론 하이브리드의 부재, 출시 지연, 가격 부담 등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하지만 이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 ‘기다릴 가치가 있는 SUV’라는 평가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서 ‘기다리는 모델’은 언제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신형 트래버스, 여러분은 과연 지켜볼 SUV인가요, 기다릴 SUV인가요?